[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16년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지난 2005년 1.08명이 최저치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확정)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40만6200명으로 2015년보다 3만2200명(7.3%) 줄었고 이에 따라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7.9명으로 0.7명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7명 감소한 1.17명이었다.

통계청은 이번 합계출산율(1.17)은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출산율인 1.68명 보다 30% 이상 낮고, 지난 2009년 1.15명을 기록한 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출산율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아기를 낳은 여성 4명 중 1명은 35세 이상 고령 산모인 것으로 조사됐고 첫째 아이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26.4%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올랐고, 첫째 아이 구성 비중은 지난 2011년 51%를 기록한 후 6년 연속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 합계출산율, 7년 만의 최저치…출생아 큰폭 감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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