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공교육 활성화'를 명목으로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를 포함한 고교 동시선발제도로 고교체제가 바뀔 전망이다.

교육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교육부 업무보고를 갖고 고교학점제 도입 및 혁신학교 확대, 동시선발제 시행을 골자로 한 공교육 강화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입시 중심이 아닌 진로 맞춤형 교육을 꾀한다"며 "이르면 2019년부터 외고 자사고 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를 선택·이수한 후 이수한 누적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특목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희망 학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교육부는 혁신학교의 확산을 위해 시도 광역단체별로 성과 확산 계획을 세우기로 하면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평생교육 바우처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 외고·자사고 우선 선발권 폐지…'공교육 활성화' 고교 동시선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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