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체 산업생산이 4달 만에 성장세를 기록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은 7월 산업생산이 1.2%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1.3% 증가한 이후 4월 -1.0%·5월 -0.1%·6월 0.0%을 기록했다가 4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은 각각 전월 대비 1.9%·0.6% 증가했다.
자동차 및 전자부품 수출·소비판매 등의 증가가 이같은 현상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설비투자·건설수주는 각각 전월 대비 5.1%·30.8%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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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산업생산 추이(6·7월은 잠정치)/자료=통계청 |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전자제품 수출 호조로 생산이 증가한 점이 광공업 생산에 기여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꾸준히 증가했다.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높아졌다"며 "소매판매는 신제품 휴대전화 출시로 통신기기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8월부터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파업에 따라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어 8월에도 전체 산업생산이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통상현안·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자동차 파업·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위험요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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