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좋은 공부의 기회”라며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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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선 전 의원/뉴시스 |
트위어 아이디 ‘ste*********’는 “무슨 공부를 생목숨 300명을 죽여가며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아이디 ‘012******’는 “송영선 씨, 공부가 아니라 대참사입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라고 말했고 아이디 ‘kwa*******’는 “공부 좀만 더 열심히 하다가는 나라가 멸망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아이디 ‘Hss******’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당신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면 이런 소리 할 수 있겠냐?”며 분노했다.
아이디 ‘dpo****’는 “국민들 혈압 올리지 마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송영선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또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며”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며 “이번 사고 역시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영선 전 의원은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수도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지만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선 전 의원, 그래도 그 발언은 아닌 듯싶다” “송영선 전 의원, 발언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송영선 전 의원, 유가족들은 생각도 안 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