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프랑스 일본 영국 등 주요국 외무장관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추가 대북제재와 관련해 대화 우선 기조를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달 26일과 29일 잇달아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원유중단 카드 등 국제사회에서 추가로 거론되는 강경제재안에 맞서기 위해 대화카드를 꺼낸 모양새다.
2일 중국 외교부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에 이어 1일 보리스 존스 영국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방식의 노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장은 이들 외무장관들에게 "대화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이미 끝나 한반도 정세가 휴식기에 들어갔고 평화는 여전히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존스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각국이 긴장 고조하는 언행을 반복하지 말고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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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달 26일과 29일 잇달아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에 대화 우선 기조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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