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향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조건이 깐깐해지면서, 정부 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타기 수요'가 몰려 8월 주택담보대출이 급증세를 보였다.
3일 금융권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시중의 5개 주요은행 8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9조13억원을 기록해 전월 말(366조5359억원)에 비해 2조4654억원 증가했다.
또한 8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올해 2번째며, 개인신용대출(1조3899억원 증가·카카오뱅크 1조4000억원 신규대출 별도)과 개인사업자 대출(2조2140억원 증가)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출 급증세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대출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대출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권은 정부의 대출규제 본격 시행과 가계부채 추가대책이 맞물려 향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일시적으로 꺾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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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막차타기 수요 몰려 8월 급증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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