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이라고 주장하면서 3일 오후 전격적으로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도발에 세계 외신들은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반항한 것"이라는 반응에서부터 "중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작년 9월9일 5차 핵실험 이후 근 1년 만에 제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이날 오후12시29분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진원 깊이는 0㎞)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해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항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고, 영국 BBC는 "북한이 작년 9월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로 최근 탄도미사일 도발을 계속해 국제사회에 긴장을 야기해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 NHK는 "중국에 있어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보다 이번 핵실험이 레드라인이었을 것"이라며 "향후 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 북한 김정은은 작년 9월9일 5차 핵실험 이후 근 1년 만에 제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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