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3일 오후 북한의 전격적인 제6차 핵실험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갖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한미 군사적 대응 방안을 준비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합동참모본부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 의장과 던퍼드 의장은 "북한 핵실험은 매우 심각한 도발이며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도발임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던포드 의장이 이날 통화에서 "한국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미 군당국의 공통된 노력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 의장은 던포드 의장과의 통화 후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열고 "각 작전사령관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적지 해역에서 발생할 가능성 있는 적의 '성동격서식' 전술적 기습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날 통화와 관련해 "한미 양국 합참의장은 모든 군사적 대응조치를 논의하면서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 북한의 제5차 핵실험(2016.9.9)에 대응해 출동한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016년 9월13일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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