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부고속철도 SRT 충돌 물체는 동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코레일은 전날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과 영동역 사이에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제362열차 운행중단 사고는 동물이 열차에 부딪히면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열차의 바퀴에는 동물의 핏자국과 털이 많이 남아있지만,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부딪힌 동물이 열차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여파로 경부고속철도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최장 약 3시간 지연됐다.

한편, 코레일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동열차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택시 14대와 비상 버스 11대를 투입해 연계수송 조치를 했다. 지연 열차 승객들에겐 열차 지연 보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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