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그룹이 중고차 유통사업을 매각을 결정하면서 오히려 카셰어링 분야에는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8일 SK와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SK엔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곧 재무적 투자자(FI) 4~5곳을 대상으로 예비 입찰을 진행한다.
SK는 이번 SK엔카 매각과 함께 미국 카셰어링 업체 '투로'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SK는 지난 7일 미국의 개인 간(P2P) 카셰어링 1위 업체인 투로(TURO)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투로는 지난 2009년 샌프란시스코의 카셰어링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500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린다.
앞서 SK는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SOCAR)에 지분 투자를 했고, 최근엔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사업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공유경제 확산에 따른 사업 기회 발굴과 더불어 쏘카-TURO-말레이시아 JV 간의 운영 노하우 교류에 따른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