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최근 국내에서 주한미군의 전술핵 재배치 카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에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핵무기 보유 주장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60%, 반대한다는 답변은 35%로 나왔고 북핵 문제가 지속될 경우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 59%가 반대했고, 33%가 찬성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는 주장은 76%, 위협적이지 않다는 입장은 20%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 김정은의 전쟁 도발 가능성 여부를 묻자 응답자의 58%가 없다고 답했고, 북한이 계속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에 65%가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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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정권의 제6차 핵실험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우리나라의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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