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내 거점 공항 신설 검토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일본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의 국내 취항 탑승객 수가 24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항공은 한국 등 아시아 지역 내 거점 공항을 신설하는 등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의 모토인 ‘아시아의 가교’로서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일본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의 국내 취항 탑승객 수가 24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가운데) /사진=피치항공 제공


'하늘을 나는 기차라는 콘셉트' 아래 간사이 공항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3월 운항을 시작한 피치항공은 취항 8개월만인 2012년 11월 누적 여객수 100만명을 돌파하고, 2014년 4월엔 500만명, 2015년 8월엔 1000만명을 돌파해 현재 누적 17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한일노선 탑승률은 약 2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항공은 간사이국제공항과 나하공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 노선은 서울(인천)·오사카(간사이)·오키나와(나하)·도쿄(하네다) 및 부산·오사카(간사이) 등 총 4개로 운영 중이다. 전체 노선 수는 25개(일본 국내선 12개, 국제선 13개)로, 이달 말 센다이를 거점으로 한 국내선과 국제선을 각 2개씩 추가하면 총 29개의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피치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 거점 공항 신설을 검토 중에 있다. 추후 한국과 일본의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의 모토인 ‘아시아의 가교’로서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는 “한국은 피치항공에서 첫 국제선 운항 취항지로 결정할 정도로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핵심시장”이라며 “피치 브랜드의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콜센터 체제 리뉴얼 등 고객 편익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는 물론 다채로운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일본 여행의 즐거움과 혜택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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