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힘써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6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김 부총리는 지난 6월 9일 취임사에서 "새 정부 경제팀은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경제 선순환 고리는 사람 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3가지 축이 바탕이 될 때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말 발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은 김동연 부총리의 의지가 적극 방영됐다. 

김 부총리는 저성장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3%대의 견실한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소득세 명목 최고세율은 42%로,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각각 높이며 '부자증세'도 공식화 했다.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해를 볼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3조원의 재정도 투입키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다음 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큰 정부' 기조 하에 복지예산 비중을 34% 이상으로 늘리기도 했다. 지난 1일 국회 제출된 내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7.1% 늘어난 429조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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