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티슈진이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업계에 따르면 티슈진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티슈진은 지난달 15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한데 이어 최종 품목허가를 받은 것이다.
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으로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 개발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보사'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세포를 이용해 관절염, 손상된 연골 등을 치료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아시아지역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인보사는 체외에서 배양된 인간 연골세포를 관절강 내 주사를 통해 골관절염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기존의 약물치료 및 수술과 달리 통증 완화, 기능과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가지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업계는 티슈진이 코스닥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최대 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슈진은 오는 2023년 인보사를 미국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미국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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