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은 사실은 인정받았으나 정부지원에서 제외됐던 3~4단계 피해자들도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전날 열린 제3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미인정자 구제급여 지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가습기 살균제 3단계 판정자 208명에 대한 피해구제 심사를 10월까지 마치는대로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541명의 4단계 판정자에 대해서는 오는 11월부터 구제급여 지원을 위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질환별로 심사기준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지원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단계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의료비 본인 부담액 전액, 요양생활수당, 간병비, 장의비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