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산업은행은 14일 대전 한 호텔에서 중견기업 및 예비중견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실행전략 투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포럼에서는 충청·호남·영남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 전략 등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을 주제로 축사를 했으며,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4차 산업혁명 코리아루트'를 주제로,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제조업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산은은 창업 7년 초과 및 매출액 30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을 예비중견기업으로 분류하고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자금공급 목표를 지난해보다 3조원 늘린 26조원으로 설정했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산업 자금은 지난해보다 4조원 늘린 1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걸 신임 산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 기술·산업의 융합을 통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라는 특징을 가졌으며 이는 향후 우리 경제와 기업의 성공에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 성장해 한국 미래성장동력의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신성장산업 자금과 금융솔루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