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들어간 전남 곳곳에 강풍과 풍랑 특보가 예고됐다. 제주는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도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6시를 기해 흑산도·홍도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하고 15일 오후를 기해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에 강풍예비특보를 발효한다.
또 14일 오후7시 이후부터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 등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예고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령한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바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밤에는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아침에는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돼 피해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15일부터 남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바다 물결이 높아지겠다"며 "강풍 피해에 대비하고,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들의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탈림은 오는 16일 새벽 서귀포 남쪽 410㎞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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