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5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날 아침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하고 향후 대북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상황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특히 양 장관은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신규 안보리 결의 2375호 채택을 통해 국제사회가 강력한 경고를 발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다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틸러슨 장관은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및 일본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다음 주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 등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한미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6월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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