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페라리가 출범 7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의 김광철 대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페라리는 70년간 명실공히 슈퍼카 업계를 선도해 왔다"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지켜 페라리 고객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이날 행사에서 70주년 기념 특별 한정모델인 라페라리 아페르타를 공개했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최상위의 초고성능 슈퍼카 모델인 ‘라페라리 (LaFerrari)’의 오픈-탑 버전으로, 최대 출력 963마력, 최고 속도 350km/h의 스펙을 지녔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담긴 전기 모터와 페라리 전통의 독보적인 V12 엔진이 결합한 라페라리(LaFerrari)의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이 그대로 적용했다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페라리 70주년 기념 특별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프로젝트로 생산된 모델 중 SA 아페르타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F12 베를리네타 차량이 특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페라리 관계자는 이에 대해 “F12 베를리네타, 캘리포니아 T, 488 GTB, 488 스파이더, GTC4루쏘 5개 모델에 70가지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은 70가지 스타일을 적용해 총 350대를 특별 한정 생산된 모델”이라고 밝혔다. 

FMK 는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별 ‘맞춤형 주문 판매’ 프로그램, 최상위 슈퍼카 고객의 로열티 강화, 차량 소장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디터 넥텔 페라리 사장(CEO)은 “페라리를 소유하는 것은 오직 페라리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까지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것이 70년 동안 아이코닉 브랜드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페라리의 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