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3~2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 제1캠퍼스와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에서 제7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6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헝가리 등 6개국 11개 해외 법인, 7개 국내 협력사에서 총 13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 지난 23~25일 진행된 '제7회 삼성기능경기대회'에서 전기설비 직종 경기에 참가한 인도법인(SIEL-N) 직원이 기량을 펼치고 있다./삼성 제공

특히, 올해는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처음으로 2차 협력사까지 참여 대상이 확대되고, 해외 법인 참가자도 지난해 16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삼성 측은 “기능대회는 삼성의 기술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실시된다”며 “대회 종목은 메카트로닉스, 기계설비CAD, 전기설비, 용접 Ⅰ/Ⅱ/Ⅲ 등 6개 직종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종합우승은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낸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삼성은 학력과 무관하게 능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기술 우대 풍토를 형성하고 기능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7년간 기능경기대회 출신 인재 760여명을 채용하고, 우수 기능인력에 대해서는 발탁 승진과 포상을 실시하는 등 기능인을 우대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테크윈은 기능훈련센터를 두고 국가대표 등 우수 기능인력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