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파인애플 식초 만드는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는 파인애플 식초를 꾸준히 음용한 이들의 후기가 다수 올라와 있다. 과거 MBN '천기누설'에서 파인애플 식초를 마신 후 6개월 만에 15kg을 감량했다는 일반인의 사연이 전파를 탄 후 효과를 본 누리꾼들이 글을 게재한 것.

당시 출연자는 파인애플 식초의 효과로 "15kg을 감량했고 뱃살 걱정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보정속옷의 도움도 받지 않는다"며 "식초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뱃속이 편안해지고 변비도 완화됐다"고 전했다. 

식초의 주요 재료인 파인애플은 바나나, 포도, 키위 같은 과일보다 낮은 열량을 자랑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것은 물론 뱃살·숙변 제거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기산이 많이 포함돼 체지방 축적을 방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처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릇에 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파인애플을 설탕과 식초가 담긴 통 안에 넣고 실온에서 2주 정도 숙성시킨다. 이후 과육을 걸러낸 식초를 냉장 보관하면 완성된다. 

완성된 식초는 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지현은 "식초라서 산도가 있어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며 "위궤양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타서 희석하더라도 적정 용량은 하루 3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시완은 "다이어트할 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가 단백질"이라며 "단백질을 섭취해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파인애플은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파인애플에는 강력한 단백질 소화 효소인 브로멜린이 들어있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바꿀 때 도움을 준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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