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TF에선 금감원의 주요 업무인 금융회사 감독‧검사․제재 관행과 프로세스를 수요자 관점에서 비합리적인 점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보고 오는 10월말까지 혁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학계, 법조계, 금융계 등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혁신 TF를 구성했다.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김학자법무법인 에이원,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부문장, 권용범 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 손기용 신한카드 영업2부문장, 금감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 1명 등 9명 등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감독·검사·제재 관행과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해 나가야만 서비스 수요자인 국민의 금융과 금융감독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장은 △금융회사 임직원의 권익보호 강화 △비합리적이거나 불필요한 감독·검사·제재 관행의 과감한 혁파 △금융사고 및 위법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검사․제재의 실효성 제고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자체시정기능 강화 등을 주문했다.

고동원 혁신위원장은 “금감원 업무에 대한 객관적 평가자이자 감시자로서 의견을 적극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감원의 감독·검사·제재 업무가 한층 선진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