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프랑스가 안전을 우려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회의적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랑스 정부가 공식적으로 올림픽 참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22일 오후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라 플레셀 프랑스 체육부장관을 만나 프랑스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이날 면담에서 플레셀 장관은 "프랑스의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면, 프랑스는 프랑스대표선수단을 이끌고 평창에 갈 것이며, 불참을 언급한 적도, 고려한 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최국의 준비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인터뷰 중에 올림픽에 참가할 프랑스 선수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나 해당 언론이 일부 인터뷰 내용을 과장·왜곡보도했다"고 해명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노 차관은 "한국은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노 차관과 플레셀 차관은 양국 스포츠 관련 협력 강화도 다짐했다.

노 차관은 2015년 한·불 정상회담 계기로 한 체육협력 의향서(LOI) 체결 및 지난 5월 한·불 펜싱대표팀 합동훈련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체육 부문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레셀은 이에 대해 "2024 파리하계올림픽 전까지 프랑스 선수들과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생활하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 바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문체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프랑스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사회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인이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는 평화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