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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연체금리가 지금보다 2~3% 포인트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어도 2년내 치료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개혁 노력이 금융사에 집중돼 소비자들을 위한 제도개선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소비자를 가장 우선 순위에 놓고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연체금리 인하와 관련 “우리나라 연체금리가 미국과 독일 등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포함해 2~3%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업권별 협회, 금융사, 관련 전문가 등의 협의를 거쳐 12월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고 과거 질병이력이 있어도 최근 치료 받은 사실이 없을 경우 가입 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아울러 불완전판매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홈쇼핑 등 TV를 통한 보험판매에 대해 법규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