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이 2008년 1.9%에서 작년 16.8%로 급증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작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2만 9832명을 기록해 10년 전보다 53.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 심장정지 환자 의무기록을 조사해 발표한 것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작년 급성 심장정지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3만명 수준이었다. 이 중에서 뇌 기능을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한 사람은 4.2%에 불과했다. 여전히 낮은 비율이지만 그나마 2006년 0.6%보다 7배 증가한 것이다. 급성 심장정지 상태에서 생존할 확률은 7.6% 밖에 되지 않는다.
환자 숫자 기록을 보면 2006년 1만 9480명, 2010년 2만 5909명, 2015년 3만 771건으로 증가 추세다. 인구 10만명당 심장정지 발생률은 2006년 39.8명, 2010년 51.9명, 2015년 60.4명, 2016년 58.4명을 기록해 재작년보다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환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거나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2008년 1.9%에서 작년 16.8%로 급증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 환자가 생존할 확률 역시 2008년에는 8.9%였으나 작년에는 15.5%로 증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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