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가 사랑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황우슬혜는 고집불통 순둥이 다애 역으로 조금은 맹하지만 사랑스러운 ‘황우슬혜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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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방송에서 황우슬혜(정다혜 역)는 연인 정만식(강현빈역)이 자신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약속장소에 나갔다.
황우슬혜는 꽃다발과 청혼 반지를 선물 받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다가도 금세 부끄러운 표정을 연기,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요리조리 허공에 손을 내밀어 보는 등 반지를 받는 깨알 포즈 연습까지 해 보이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만식은 운동화에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나타났고 반지 대신 요구르트 두 개를 꺼냈다.
정만식은 “은찬이 녀석을 혼자 키우다 보니 손 갈 일도 많고 또 병원 일도 해야 하는데 오늘도 은찬이 학교 가느라 오전 진료밖에 못 했다”라며 “혼자서는 조금 벅차서 아무래도 정리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우슬혜는 정만식이 이별을 고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고 갑작스런 황우슬혜의 눈물에 당황한 정만식은 어쩔 줄 몰라했다.
우는 황우슬혜에게 정만식은 “나는 내 상황이 복잡하니깐 정리 후 그때 프러포즈 하겠다는 거다”라며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 은찬이 학교 정리하고, 병원도 제대로 돌아가게 정리한 후 프러포즈 하겠다”라며 그를 달랬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 황우슬혜 예쁘다” “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 프러포즈상상하는 모습 너무 깜찍해” “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 다음주 한번 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