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금융권의 비대면 거래 확산,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국내 은행 점포 약 200여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개 은행 및 6개 지방은행, 기업·산업·수출입은행 등 국내 18개 은행 영업점포 수는 7004개로 지난해 6월 7204개 대비 200개나 줄어들었다.
게다가 이달 말이면 더 많은 영업 점포가 사라질 전망이다. 씨티은행이 이달 말까지 소비자 상대 영업점 90여 곳을 폐쇄하기로 최근 결정했기 때문이다.
줄어든 것은 은행 점포 수만이 아니다. 임직원 수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6월 11만5919명이던 임직원 수는 올 6월 11만1402명으로 확인됐다. 1년 사이 약 4517명이나 가방을 싼 셈이다.
현금인출기(CD)·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 기기 숫자 또한 감소하는 상황이다. 은행이 전국에 설치한 자동화 기기 수는 지난해 6월 5만74개에서 올해 6월 4만6731개로 3343개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잇달아 출범한 데다 인원 감축 등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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