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드 발동 시 관세 인상 등 제재 우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표결이 곧 발표된다.

미국이 한국산 제품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표결이 곧 발표된다. 올 3월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이 플렉스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형 가정용 세탁기의 급격한 수입 증가가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의 원인이 됐는지 판정한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무역법 201조에 따른 것으로 외국 업체가 제조한 것 중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 가능하다. 

이는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적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국 제조업 보호를 천명해왔기 때문에 실제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삼성과 LG가 각각 가전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의 정치인들은 이들 기업의 현지 투자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세이프가드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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