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이 다음 주 10일로 만기를 맞으면서 연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7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국과 맺은 통화스와프의 규모는 약 560억 달러(3600억 위안)로 오는 10일 협정 만기가 종료된다.

통화스와프란 서로 다른 통화를 일정한 시점에 약정한 환율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로 안정적인 환율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과 중국은 2009년 4월을 시작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 10월에 3년 연장한 바 있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을 빌미로 양국 사이의 외교 관계가 험악해지면서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도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 협의해서 차질없이 연장하는 것이 저희 방침"이라며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