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12일 첫 정식재판에 들어간다.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전현직 임원 등 5명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고 주요 쟁점인 부정한 청탁의 필요성 등 삼성 승계 현안에 대한 특검과 변호인단 양 측의 입장을 듣는다.

재판부는 주요 쟁점에 대해 3차례 각각의 공판을 연 후 4번째 공판부터 본격적인 증인신문에 들어갈 방침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항소심 사건은 10월에는 매주 1회 목요일마다 열리고, 11월부터는 월요일과 목요일 등 매주 2회 열린다.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1심에서 여러차례 공판이 이뤄졌고 증인도 여러명 신문했기에 항소심에서 많은 증인을 부르진 않을 예정"이라며 "그 대신 법리적 다툼을 주된 진행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12일 첫 정식재판에 들어간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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