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의 날' 2005년 전자수출 1000억 달러 돌파 기념 제정
금탑 산업훈장 변봉덕 코맥스 대표, 토종기술로 세계시장 개척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을 비롯, 전자·IT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식을 갖고 전자·IT산업발전 유공자 40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수출 1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IT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실시, 전자·IT업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장으로 매년 10월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일에 맞춰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전자 산업은 세계 1위의 반도체, 가전기술 기반으로 주력 제조업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전자산업대전'이 국제 비즈니스 장으로 나아가 세계 보호무역강화 추세에서 소중한 경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이 17일 '제12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전자·IT 업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48회를 맞이한 '전자산업대전'이 한국 최첨단 기술로 미래와 현재를 조망하며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탑 산업훈장은 변봉덕 코맥스 회장이 수상했다. 변 회장은 전자·정보통신기기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토종기술로 세계시장을 개척해 세계 125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맥스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변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자·IT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대한민국 대표 중소·중견 기업으로서 축적된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탑 산업훈장은 장유백 대유위니아 연구개발본부장이 수상했다. 장 본부장은 냉동시스템, 열유동 최적화, 소음·진동 구조 최적화 등 핵심요소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최초 김치냉장고 '딤채'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수출촉진 및 수입 대체를 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주방가전분야의 혁신기술개발, 수출향 멀티쿠커, 스마트 주방솔루션 등 IoT융합 가전제품 개발투자로 제품 라인업을 구축을 통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국내 가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 포장을 받았다.

또 이석준 아이티아이 이석준 대표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서은선 홈일렉코리아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성규 지오라인 대표, 우희재 비즈테코 대표 등 27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포상식이 끝난 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식에 참석하여 전시장을 돌아보며 출품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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