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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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실시했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25개의 창업팀을 선정했다.
각 팀은 앞으로 24개월동안 최고 1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창업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날 참가 팀들은 ‘사업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사업발표회를 했다. 제조유통분야에서는 대나무 칫솔을 생산, 판매하는 ‘닥터노아’가 베트남 대나무생산지의 현지여성 60명을 고용하고 월 10만개의 칫솔을 생산해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 주민들의 빈곤문제 및 전세계적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분야의 ‘㈜테스트웍스’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양성, 고용해 진단테스트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선보였으며, 문화예술분야의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은 국악 청년예술인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지역연계 홍보 컨텐츠를 발표했다.
올해 6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째 함께 실시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2012년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150개 팀을 선발ᆞ육성한 국내 최대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 당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1:1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3년 2기 지원팀으로 선정된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 디자인 상품을 제작ᆞ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기부하고 있으며, 선정 당시 매출액 연 1천만원이었던 기업 규모는 지원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2017년 연 1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국내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같은 해 선정된 ‘두손컴퍼니’는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이옷걸이 제작사업으로 시작해 올해는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전문 물류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2017년 현재 연 매출 40억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포함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다양한 사회적기업 창업 및 일자리창출 지원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발표에서 △사회적기업 설립지원 △사회적기업 선발 및 육성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 등 3가지 분야에 지난 5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로 인해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청년 및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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