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드디어 개장했다.
1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공원 개장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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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공원 사이트 캡처 |
개장식은 1910년 토지조사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일제에 빼앗기고 광복 후에도 미군기지로 사용되다가 지난 2010년 부산시에 반환될 때까지 거의 100년간 이국 땅이었던 곳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는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최대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 공원은 52만8천278평방미터 부지에 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성됐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시민공원 개장에 맞춰 관문역인 1호선 부전역의 안전시설과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이동 동선에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시민공원, 오늘 부산시민공원 개장했구나” “부산시민공원, 이 땅이 미군기지로 사용됐군” “부산시민공원, 100년 동안 빼앗겨 있었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