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교육부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4일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해 시험일인 내달 16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내달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응시생은 작년보다 1만 2460명 감소한 59만 3527명이다.

이날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험 당일 시(市)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郡) 지역의 관공서 출근시각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혼잡시간대(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오전 7시∼9시→오전 6시∼10시) 늘리고 운행횟수도 늘린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10시에 집중적으로 배차되며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한다.

단,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걸어서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정해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 시간대에 버스나 열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하고, 인근 야외 행사장과 공사장·쇼핑몰에도 생활 소음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