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대북공조 및 비핵화 견인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과 르 드리앙 장관은 이날 북한이 연이은 도발을 통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위협이 글로벌 차원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위협이라는 우려를 공유했다.
양 장관은 이날 전략대화에서 북한에 대해 제재 압박과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일치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이날 프랑스가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자 EU 핵심국으로서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에 각별한 사의를 표했고, 이에 르 드리앙 장관은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양 장관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반도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테이블에 나오라며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또한 양 장관은 이날 북핵문제와 더불어 한프 양국관계 발전과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이날 한국이 글로벌 이슈 해결에 있어서 선도국이자 프랑스의 주요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지난 7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외교 경제 과학 교육 국방 등 분야에서 장관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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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대북공조 및 비핵화 견인을 재확인했다./사진=외교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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