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중국 외교부는 26일 한중 관계에 대해 "우호관계가 점차 회복하길 바란다"며 "양국 관계가 더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개최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서기 연임 등 중국의 새 지도부 출범에 따라 한중관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기자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날 한중관계 회복과 관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우호관계를 점차 회복하고 양국 관계를 더 안정적이며 건강하게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답했다.

이어 겅 대변인은 "양국은 수교 이래 양자관계가 빠르게 발전해왔다"며 "경제와 무역, 인문 등 각 영역에서 양국 협력은 양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갖고 왔다"고 평가했다.

겅 대변인은 또한 "중국은 현 양국관계 발전이 맞닥뜨린 장애물을 한국과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며 향후 한중 양국 관계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중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13일 사드배치로 인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중 간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성사된 것을 계기로 커지고 있다.

이어 2년 만에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열렸고 한중 FTA 서비스 분야 후속협상에 대한 실무 접촉 및 한동안 뜸했던 양국 학계 차원의 교류 또한 이어지고 있다.

   
▲ 중국 외교부는 26일 한중 관계에 대해 "우호관계가 점차 회복하길 바란다"며 "양국 관계가 더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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