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아베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한일, 한미일 간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에게 "4차례 연속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는 총리의 정책과 비전,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역대 총리들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일본 발전과 번영을 이끌기 바란다"고 말하자, 이에 아베 총리는 "축하전화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선거 마지막날 한국음식을 먹고 피로를 풀며 기력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과 빈번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수훈 신임 주일대사에게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리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 대사를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이번 선거 연설에서 북한에 압력을 가해 북한 스스로가 정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매번 말했는데 이는 북한이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기만 하면 북한과 북한 국민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 대통령님과 긴밀히 공조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등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오는 11월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아세안(ASEAN)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양국 관계 및 북핵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
 |
|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아베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9월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