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서울 뉴타운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이 오는 2022년이면 최고 22층 58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면적이 38만5687㎡로 한남뉴타운 중 면적이 가장 큰 구역이다. 북쪽으로 남산, 남쪽으로 한강을 낀 배산임수의 입지로,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지난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5년 건축심의를 신청했지만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전체 계획과의 정합성을 재검토하라는 주문에 따라 2015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공공건축가 7인의 자문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2년 반 만에 건축심의 관문을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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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용산구 한남3구역 위치도와 조감도/자료=서울시 |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해 개발된다. 모든 건물은 한강변과 남산을 시민들이 조망할 수 있도록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한남3구역에 들어설 신축 아파트의 최고높이는 29층에서 22층으로 하향조정됐다.
3구역에는 공동주택 195개 동(테라스하우스 포함), 총 5816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4940가구(부분임대 192가구 포함), 임대주택이 876가구다. 전체 가구 중 3014가구(52%)가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으로 공급된다.
주차장은 데크와 지하로 계획돼 지상은 보행자 위주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되며, 공원과 녹지는 분산 배치되며 공공보행통로와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통해 공원 가는 길이 만들어진다.
한남3구역은 오는 2019년 9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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