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은 23일 열린 유엔총회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이첼 힉스 미국 대표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25년간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엔 회원국들을 위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힉스 대표는 "북한이 지난 25년 동안 핵무기와 관련한 모든 합의를 위반했다"며 "북한은 이와 더불어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국제협상과 합의에 대한 지렛대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현금과 식량, 원유 등을 빼앗았다"며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등 북한의 위험한 행동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동북아와 함께 전 세계 모두에 안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로버트 우드 미국 제네바대표부 군축대사도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미국은 23일 열린 유엔총회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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