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8월 태어난 신생아 수가 동월 기준 2000년 이후 최저치를 지록했다.
25일 통계청의 '8월 인구 동향' 발표에 따르면, 올 8월 태어난 신생아는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만 200명이다. 8월만 놓고 봤을 경우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올 1~8월 누계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대비 12.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태어난 신생아는 2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이유는 가임 여성이 줄어들고 혼인과 첫 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실제 8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2만 100건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혼인 건수는 외환위기 이후 회복 시점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며 "출생아 수 역시 꾸준히 줄어드는 만큼 올해 출생아 수는 36만명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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