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조윤제 신임 주미대사는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외교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윤제 주미대사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받았다.

조 대사는 26일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과 관련해 "지금 여러가지로 시기가 엄중하니 이를 계기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고 미국의 한미공약 및 한미연합방위체제에 대한 재확인, 북핵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고히 할 계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대사는 "현재 한미관계 및 한미공조가 돈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약간의 의견차가 한미 관계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없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대사는 "한미 양국의 입장이 항상 같았던 건 아니다"라며 "오는 한미FTA 재협상에서도 양국이 상호 호혜성을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 준비한 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에 맞춰 귀국해 수행할 예정이다.

   
▲ 조윤제 주미대사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받았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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