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배우 송선미 남편 살인사건은 이종사촌에 의한 청부살인으로 밝혀졌다.

26일 서울중앙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 이진동)에 따르면 송선미 남편 고모씨(44)씨의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고씨의 외사촌 동생인 곽모씨(38)를 추가기소했다.

곽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할아버지가 서울 등에 소유한 680억대 부동산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해 빼돌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외사촌 형인 고씨가 곽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보복을 결심한 곽씨는 지난 2012년 일본 어학원에서 알게 된 조모씨에게 “20억원을 줄테니 고씨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조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씨를 살해했다.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조씨는 경찰에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진술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곽씨와 조씨가 살해를 모의한 정황이 다수 드러났다.

한편 곽씨는 지난 달 26일 사무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지난 13일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