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명분 없는 행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촛불집회 1주년 행사와 관련해 "청와대 방향 공식 행진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퇴진행동은 이에 대해 "청와대 방향 행진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촛불 혁명'을 기념하는 날이 자칫 혼란과 갈등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가슴아프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차례 회의와 토론을 거듭하며 숙의과정을 거쳤다"면서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식행사 종료 이후 시민들이나 각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사후행사 및 행진을 계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 행진을 반대하는 의견이 존중돼야하듯 행진하자는 의견도 동등하게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 측은 앞서 촛불집회 1주년 행사에서 '청와대 방향 행진'을 예고했으나,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명분 없는 행진'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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