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쌍용자동차가 내수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신차감가상각비 증가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 3분기 매출액 9007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 174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176억8900만원에 달해 영억입과 당기순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9007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해외 판매 감소에도 지속적인 내수성장과 G4렉스턴 출시가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쌍용차의 3분기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29.0% 감소한 2만6804대, 내수는 전년 대비 8.0% 상승한 7만9847대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아머 및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신차 모델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함께 G4 렉스턴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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