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제철은 올 3분기 매출 4조8202억원, 영업이익 3396억원을 기록했
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6%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건설수요 호조에 힘입은 봉형강류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국내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89.9%에서 85.9%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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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3분기 실적/사진=현대제철 |
마케팅 부문에서는 패키지 수주 및 내진용 강재 브랜드 론칭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제품별 시장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중인 순천 공장 No.3CGL은 올 연말 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을 회사측은 보고 있다.
기아차의 인도 진출에 따라 현지 차강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세워지는 아난타푸르SSC(스틸서비스센터)도 내년에 착공, 오는 2019년 1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선행연구 설비구축을 통해 경량소재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극저온 환경에 특화된 에탄 운반선용 니켈강 및 액화천연가스(LNG) 탱크용 철근 등 고부가 소재 개발 관련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제품 가격 인상분의 반영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성장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주력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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