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피해자 부모가 이영학 딸도 처벌해달라며 법원에 진정서를 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영학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 A양의 모친은 전날 "이영학 딸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영학의 딸을 용서할 수 없으며 범행을 밝혀 처벌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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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와 모의해 친구 사이로 지내던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 또한 이영학이 준비한 수면제 외에도 신경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함께 옮기기도 했다.
이영학은 범행이 끝난 후 살해 도구를 비닐봉지에 담았으며, 친모에게 이를 소각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영학의 친모는 모든 증거를 불에 태워 인멸했다.
특히 이영학의 친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영학은 원래 착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아들을 옹호해 공분을 사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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