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본명 김경숙·72)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소환할 방침이다.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일 전양자 국제영상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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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양자/ 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
검찰은 또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 그룹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양자가 대표를 맡은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진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한 전양자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전양자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관계자는 2일 한 매체를 통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보도 이후 잠적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양자 검찰 소환 출국금지, 빛나는 로맨스 드라마는?” “전양자 검찰 소환 출국금지, 정체가 뭐야” “전양자 검찰 소환 출국금지, 얼굴 보니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