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댓글 공작’을 한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청와대로 보고한 비밀 문서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29일 사이버사 댓글 공작 의혹을 조사하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 조사’ TF에 따르면 사이버사 503 심리전단에서 청와대로 보고한 문서 701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보고서는 사이버 동향 보고서와 사이버 대응작전 결과 등으로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사이버사가 청와대로 발송한 것이다.

동향 보고서에는 일부 정치인과 연예인 등에 대한 동향이 기재돼 있고, 사이버 대응전략 결과 보고서에는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김관진 장관 후보자 지지 여론 조성 등에 대한 사이버 댓글 대응 내용도 담겨 있다.

앞서 TF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사이버사가 청와대로 보고한 문서 462건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