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4.6% 감소..."글로벌 수주 확대로 실적 개선"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모비스는 중국 사업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 감소한 5444억원을 나타냈다고 30일 공시했다.

   
▲ 현대모비스 충주 친환경 부품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은 8조772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0.1%)을 유지했다.

올 1~9월 누적실적으로는 매출액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0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9%, 23.3%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6.5% 감소한 1조726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배경은 전체사업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차량 운행대수가 증가한 A/S부품사업 부문에서는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을 더해 매출과 손익이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수익성 제고와 경영합리화,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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