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급성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심근 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심근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동맥 또는 관상동맥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서 심근 일부분에 혈액공급이 막히고 이로 인해 심근이 기능을 잃는 것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시기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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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
심근경색은 콜레스테롤이 첫번째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위험하다. 두번째는 당뇨병이다. 그다음으로는 복부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고혈압, 비만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표적인 5가지 전조증상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 구토, 가슴에서 어깨, 목, 팔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이 있다.
급성심근경색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생활요법의 3가지를 모두 실천하라고 주문한다. 식이요법으로는 소식, 채식, 저염식 등이 권장된다.
운동요법은 1주일에 3번 정도 운동을 하되, 한번 할 때는 30분 정도를 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생활요법은 금연과 적정한 체중 유지, 스트레스 해소 등이 꼽힌다.
적절한 진단을 통해 질환이 확인된다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응급 시술을 받아야 한다.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금속 그물)를 삽입하는 응급관동맥성형술이 일반적이다. 스텐트 삽입술은 3시간 이내에 받는다면 심근 세포를 완전히 살릴 수 있지만 12시간 이상 늦어지면 심근이 더는 회복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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